風流(プンニュ)

作者 チェ・ブラム  仮訳 ちょん・ひょんしる

 

   
 

風流(풍류)

 

글쓴이 최불암

 

사랑 추억(追憶) 아름답다

그러나 격(格)이나 값은 풍류(風流)

 

풍류는 점잔을 벗어난

난봉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존재하지만

그렇게 속(俗)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성스럽지도 않다

그래서 중용(中庸)

 

풍류는 가르침을 받아 배워지는

인문과학이나 자연과학과 같은

당대에 이루어지는 학문이 아니다

 

어쩌면「피의소리」「끼의맥박」

나아가 풍류의 매체는 술이다.

술 없이는 풍류를 논할수 없다.

 

술은 시며 소설이며 수필이다

풍류는 글씨며 그림이며 소리다

술은 풍류를 묶어 싼 보자기다